핵오염수가 위험하다는 괴담…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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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오염수가 위험하다는 괴담…믿을 수 있나?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8.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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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협‧반핵의사회,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괴담’ 반박 책자 발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반핵의사회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에 관한 한국정부 괴담을 10문10답으로 풀어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반핵의사회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에 관한 한국정부 괴담을 10문10답으로 풀어냈다.

삼중수소는 안전하다? 핵 오염수 방류는 문제가 없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문제 없다며, 이에 대해 지적하고 문제제기를 하는 이들을 괴담을 유포하는 반국가적 세력으로 매도했다. 게다가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옹호하며, 이에 대한 홍보와 선전을 국민 세금으로 진행하기까지 했다.

이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와 반핵의사회는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이 ‘괴담’이 무엇인지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짚어보는 10문10답 책자를 발간했다고 오늘(23일) 밝혔다.

해당 책자는 링크(클릭)을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인의협과 반핵의사회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에 대한 기초 검토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고, 최근에야 노심에 접근하게 된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앞으로 얼마나 발생할 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사고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오염수에 어떤 핵종이 포함돼 있는지 조차 검토하지 않았다”며 “ALPS는 잦은 고장과 성능 문제가 밝혀지고 있으며, 이를 거친 오염수로 샘플링한 자료로 도쿄전력이 발표한 내용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방류에 따른 해양 생태계와 인체에 미칠 영향,, 해양생물 체내 이뤄지는 농축과 축적 기전도 검토된 바 없다”며 “후쿠시마 근해에서 발견된 세슘 우럭의 사례가 생물농축과 축적 위험성을 증명하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피해 당사국인 한국정부가 핵오염수 투기에 협조하는 것도 문제고, 여기에 국내의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의문과 지적을 괴담 취급하면서 오염수 괴담 선동에는 막대한 홍보비를 들이고 있다”면서 “여당은 2008년 광우병 수입 소를 막은 시민운동도 괴담으로 폄훼하며 오염수 사태도 유사한 것이라 선동하며, 인류에 거대한 영향을 미칠 투기행위에 대한 과학적 의견을 공론장에서 침묵시키려는 반민주주의적인 시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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