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말’로 배우는 공중구강보건학
상태바
현장의 ‘말’로 배우는 공중구강보건학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6.12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사회치과학교실 류재인 교수

“치과분야의 보장성이 확대되는 등 치과계 환경 변화와 맞물려, 학생들이 이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수업의 목적이다. 특히 공중구강보건학의 경우 이론수업이다 보니 학생들이 지루할 수밖에 없는 수업인데, 학생들이 직접 실무자를 만나 그들의 입을 통해 현실성 있게 구강보건정책을 알길 바랐다”

▲류재인 교수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사회치과학교실 류재인 교수는, 이번 학기에 본과 2학년생을 대상으로 ‘공중구강보건학’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류 교수는 “내가 활동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지식전달만으론 구강보건정책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며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이론과 임상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관여하고 있고, 활동할 수 있는 장도 다양하단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인터뷰이들은 학생들이 나중에라도 만날 일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협회장만해도 회무에 참여하지 않으면 못 본다”며 “졸업 후 각자의 삶에서 구강보건정책이나 이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외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사회나 치과계의 한 구성원이란 걸 (학생들이) 기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 교수는 “치전원 수업은 대부분이 임상수업으로 채워져 있어 이런 프로젝트식 수업이 생소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학생들이 인터뷰를 잘 마무리해서 발표한 것만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수업 계획에 대해 류 교수는 “이번엔 정책 추진자들을 중심으로 했다면 다음엔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를 인터뷰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