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한상욱 이하 부산지부) 신임 31대 회장에 김기원 부회장이 선출됐다. 함께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전건후‧이화순‧조수현‧박이훈 회원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신임 의장으로는 고천석 의장이, 부의장에는 배종현 대의원이 만장일치로 당선됐으며, 신임 감사에는 이재영‧허문회‧김동수 회원이 선출됐다.
김기원 신임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보다는 여러 가지로 엄중해지는 느낌이라 고민이 많았다”라며 “나의 강점을 잘 살려 회원만 생각하면서 3년간 회장직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 3년, 불경기, 덤핑치과 각종 법적 규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먼저 앞장서는 회장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회장이 되겠다”며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21~323호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회는 재적 대의원 94명 중 출석 51명, 위임 30명 등 총 81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년도 회의록, 2022 회계연도 감사‧회무‧결산보고가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2023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만,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한 미국의 예금대량인출(뱅크런) 사태 등으로 치과의사신협 예금 안정성 문제와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보완책 마련이 요구됐다.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집행부가 상정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대의원 총회 파견 대의원 선정의 건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내용은 차기 회장‧총무, 여성회원 등 당연직 3명 외 11명의 대의원을 차기 집행부 임원, 의장단, 감사단, 고문단에서 선출한다는 것.
한편, 이날 1부 개회식에는 부산지부 고문단을 비롯해 치협 박태근 협회장,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부산광역시의회 김광명 기획재경위원장, 부산광역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임상희 지원장, 부산치과의사신협 엄상훈 이사장, 부산지부 나눔봉사단 윤희성 이사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 김동수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상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YESDEX, 부치맨 유튜브 등 회원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벌였고 사명감과 의지 하나로 최선을 다해 준 집행부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신임 집행부에게도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이날 개회식에서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로패는 기장군회 박우상‧홍영무 회원, 남구회 나원섭‧박해준 회원, 사상구회 임동열‧노양호 회원에게 돌아갔다.
감사패는 ▲부산광역시 안영신 첨단의료산업과장 ▲부산광역시 치과기공사회 안창진 전 회장 ▲부산광역시 치과기재산업협회 황재훈 회장 ▲부산광역시 치과위생사회 김지영 회장 ▲(주)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등이 수상했다.
부산광역시장 표창은 강재란‧김병기‧최근락‧김성식 회원에게, 치협 회장 표창은 박성환‧이동훈‧진현우 회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부산치과의사 신협이 부산지부에 2천만 원 후원금을, 부산지부가 부산지부 나눔봉사단에 5백만 원 기부금을 전달키도 했다.
